[앵커]
오늘 더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햇빛이 강렬해 보이는데, 많이 덥나요?
[기자]
무척 덥습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 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뜨겁고 습한 공기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요.
강렬한 햇빛까지 더해져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 없이 바깥을 나서기 무서울 정도입니다.
8월 들어 더 심해진 폭염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실제 기록을 봤더니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는 1994년보다 올해가 더 더웠습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역의 평균 기온은 29.7도인데요, 1994년의 29.4도보다 더 높았고요, 낮 기온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와 열대야도 더 많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경북 경주로, 또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낮 기온 34.6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서울 32.7도, 수원 33.4도, 대전 33.2도로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 낮 기온이 35도, 대전과 전주, 광주,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속초와 강릉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30도 정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만 지나고 있는데요, 남부 내륙에만 오후 늦게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겠습니다.
기록적인 이번 폭염은 서울을 기준으로 주말부터 누그러지겠고, 열대야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라지겠습니다.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됩니다.
하루에 30분 정도 주변 공원이나 도심 숲을 찾으면 폭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오늘부터라도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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